한강자전거도로 여의도까지
- 자전거/2020 Roubaix Sport
- 2019. 11. 29.
한강자전거도로 여의도까지
2019년 11월 11일

11월 11일 오후쯔음 느즈막히 일어나 자전거를 끌고 나왔다. 오늘 목표는 여의도왕복. 여의도까지 왕복하면 약 50km 정도 되는데, 스페셜라이즈드 루베를 타고 처음으로 50km 이상 타는 날. 기대도 되고~ 설레기도 하고~ 아무튼 여의도까지 달려보는 것으로.


날씨는 미세먼지 하나없는 깨끗한 하늘. 바람은 조금 불어서 여의도까지 가는 길 내내 역풍으로 달렸던 것 같다. 계속 20~30km 대로 주행을 하다가 처음 50km 라이딩을 해봤는데.. 아.. 생각보다 너무 힘들었다. 일단 라이딩하는 내내 역풍이라 페달링 하는 내내 지켜갔다. 거기다 옷도 두껍게 입어서 타는 내내 힘들었다는.

그래도 달리고 달려 여의도까지 도착했다. 크.. 여의도 애증의 섬이다. 뭐.. 생각해보니 다 애증이래 ㅋㅋㅋ 뭐만 하면 애증. 여의도야 차로도 많이 가보고 실제 활동도 했던 곳이지만 자전거를 타고 여의도까지 다녀오지.. 새삼 느낌이 이상하기도 하고.. 그리고 여의도 정도면 자전거를 타고 출퇴근해도 괜찮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음.. 확실히 날씨가 추워져서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없었다. 나는.. 일단 눈이 오는 날을 제외하고 쉬는 날에는 10km 라도 꾸준히 자전거를 타자! 고 다짐을 했는데.. 얼마나 지켜질런지.. 일단 날이 너무 추우면.. 히.. 힘들어..서..

어쨋든.. 달리고 달리다보니 여의도에 다다랐다. 여의도까지 온 이유는 국토종주 인증센터에서 도장을 찍기 위해서 방문한 것인데.. 없어.. 없어.. ㅠㅠ 어디에 있는지 모르겠다. 그래서 일단 계속 가보는 것으로.. 김포에서 강남방향으로 라이딩할 경우에 여의도를 다 지나서 샛강과 만나는 구간을 지나야 도장찍는 곳이 있다.


이렇게 가다보면 국토종주 인증센터가 있다는 간판이 나오는데.. 세월의 흔적이 느껴진다. 어쨌든 구석에 박혀있는 인증센터에 도착해서 자전거를 세워놓고 잠시 휴식을 취했다. 일단 라이딩 하는 내내 역풍을 맞아서 너무 힘들었고.. 다시 돌아가려니.. 막막함만..


어쨋든 도장은 쿵! 하고 찍어주고.. 도장을 찍고 휴식을 취하고 있었는데 도보로 국토종주를 하는 분을 만났다. 걸어다니시면서 큰 베낭을 메고 강남쪽 방향으로 걸어가시는데 막 등 뒤에서 아우라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연세도 60대? 정도 돼보이셨는데..
너무 오래 쉬면 돌아오기가 힘들어서.. 빠르게 출발하기로 했다.

여의도까지 올 때는 여의도고수부지를 관통했는데 돌아갈때는 샛강쪽으로 만들어져있는 자전거길을 이용했다. 확실히 이쪽이 사람들이 없어서 자전거 타기에 수월했다. 앞으로는 이쪽으로 다니는 것으로.. 그런데 그늘이 많아서 겨울에는 위험할 것 같기도 하다.


짧은 구간 자전거를 탈 때는 안장통에 대해 큰? 고민이 없었는데.. 인간적으로 안장통이 너무 심해서 힘들었다. 엉덩이가 뚤리는 느낌이랄까? 이것도 적응이 된다지만.. 언제 적응이 될런지.. 돌아갈 때는 안장통이 너무 심해서 15분에 한 번씩 휴식을 취하면서 돌아갔다. 조금 가다가 벤치가 있을 때마다 쉬는?

그래도 퇴근시간이라 차보다 자전거가 더 빨랐다. 돌아갈 때마저 역풍.. 이게 바람 방향도 바뀌는거임? 엄청 힘들긴 했지만 꽉 막혀있는 자동차들을 보면서.. 나름의 희열을 느끼기도 했다.



장거리 주행하면서 느낀 점.. 앞드레일러 세팅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일단 비비쪽에서 소음이 있고 고단으로 주행하면 드레일러에 체인이 갈리는 소리가 나는 현상. 어차피 완전 고단을 잘 사용하지 않아서 큰 문제는 없지만.. 순풍에 고속주행을 할 때 가끔 사용하게 되는데.. 소음이 너무 거슬려서..


이렇게 기어를 밀어놓은 상태에서 주행하면 소리가 안나는 것을 보니 확실히 세팅에 문제가 있는 듯. 이 문제는 스페셜라이즈드 매장에 가서 점검을 받아봐야겠다. 어쨋든 오래 타야하는데.. 이런 소음이 계속 나면.. 흠..


으아.. 이날 생각만 해도 너무 힘들었던 기억이 생생하다. 거의 마지막 아라뱃길에 도착해서는.. 내가 페달을 어떻게 굴리는지 기억도 없었다는.. 아무튼 해가 지기 전에 집에 도착해서 다행이었다. 아직 전조등이 없어서 무조건 해지기 전에 집에 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라이딩을 하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코스 짤 때 제약도 많고... 새벽 라이딩도 못하고.. 일단 바람막이부터 구입하고 전조등을 구매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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