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꽃을 보려면 제주도 카멜리아힐에서
- 국내여행
- 2020. 11. 5.
제주도 서귀포에 있는 카멜리아힐은 동백꽃으로 유명한 곳이다.
동백꽃 하니 동백이가 생각나네.
아내나 나나 입장료 내고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서 굳이 찾아가진 않았는데, 제주도에 왠만한 곳을 다 여행다니다 보니 입장료를 내고 관광지에 방문해봤다. 우리가 제주도에 갔을 때 날씨가 좋지 않아서 대부분의 관광지 그리고 식당에 사람들이 없었는데, 그 사람들이 어디있나 했더니 다 카멜리아힐에 있었다.
카멜리아힐은 테디밸리cc 근처에 위치하고 있다. 제주도 여행지들은 대부분 자동차가 없으면 방문하기 어려운데, 카멜리아힐은 입구 바로 앞에 버스정류장이 있어서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방문하기도 괜찮은 곳이다. 그리고 주차장이 매우 넓어서 사람들이 많아도 주차장 여유가 있었다.
카멜리아힐의 운영시간은 계절마다 조금씩 다른데, 동절기(12, 1, 2월)는 08:30~18:00까지 간절기(3~5, 9~11월)는 08:30~18:30까지 하절기(6, 7, 8월)는 08:30~19:00까지 운영한다.
요금은 성인 8000원, 청소년 6000원, 어린이 5000원, 경로/군인 6000원, 장애인/국가유공자 5000원이고, 도민은 할인이 된다.

카멜리아힐은 유모차나 휠체어로도 대부분의 구간에서 이동이 불편하지 않았다. 사이사이 좁은 길과 포장되지 않은 길들도 있지만 유모차를 끌고 다니기에 불편할 정도는 아니었다. 다만 사람이 너무 많아서 우리가 다른 사람들에게 조금 민폐였던 것 같다.
아들이 완전 어릴땐 대부분 유모차에 태우고 다녀서 사진을 많이 찍어주지 못했는데, 이번 여행에서 사진을 많이 찍어주려고 노력했다. 아들이 조금 더 도와줬다면 더 괜찮은 사진들을 얻을 수 있었을 것 같은데.. 살짝 아쉬움도 있다. 요즘은 포즈도 잡아줘서 사진찍기가 더 좋은데 말이지.

카멜리아힐은 동백꽃으로 유명해서 동백꽃이 개화하는 12월에서 4월 사이에 방문하는 것이 좋은데, 우리가 방문한 12월 중순에는 동백꽃이 약간 피어있었다. 아마 지금쯤 방문하면 동백꽃이 더 많이 피어있을 것 같다.


카멜리아힐에는 다양한 포토존이 있는데, 이곳에서 아내와 함께 사진을 찍고 싶었다. 이때쯤 아들의 짜증이 극에 달해서 결국 의자 사진만 남기고 다른 곳으로 이동해야 했다. 이곳에서 사진을 찍고 싶었던 이유는 "오늘만은 느리게 천천히"라는 문구 때문이었는데, 내가 운영했던 블로그와 컨셉과 비슷하기도 했고 내가 원하는 삶의 목표와도 많이 닮아있는 문구였다.


카멜리아힐 안에는 온실이 있는데, 다양한 종류의 꽃과 나무들이 자라고 있었다. 입구에 들어가면 꽃내음 덕분에 기분이 좋아지는 곳이었다.

카멜리아힐에는 지나가는 곳곳에 사진찍기 좋게 꾸며져 있거나 포토존 알림판이 있다. 많은 사람들이 그 곳에서 사진을 찍으니 생각보다 예쁜 배경은 그리 많지 않아서 아쉬웠던 것 같다.

그리고 카멜리아힐을 걸어가다 보면 커다란 구실잣밤나무를 만날 수 있다. 노벨문학상을 받은 200년의 아이들이라는 책에서 구실잣밤나무 밑둥치에 있는 빈 구멍 속에 들어가 소원을 빌면 만나고 싶은 사람을 만날 수 있는 전설의 나무가 등장한다. 이 곳에는 구실잣밤나무를 안고 소원을 빌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한다.
"우리가 빌었던 소원도 이루어질까?"


카멜리아힐 곳곳에는 아기자기하고 예쁘게 꾸며놓은 곳이 많았다. 그래서 그런지 연인들 그리고 가족들이 많이 찾는 곳인 것 같다. 굳이 제주도에 갔을 때 이곳을 찾아가진 않겠지만, 아내와 단 둘이 여행을 가게 된다면 이 곳에 가서 같이 사진도 찍고 천천히 산책도 하고 싶은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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