킥보드타고 고촌근린공원 그리고 일상
- 국내여행
- 2020. 11. 11.
날씨가 많이 쌀쌀해졌다. 그래도 집에만 있긴 뭐해서 집 근처에 있는 언덕 공원에 다녀왔다. 집 주변에 공원이 많은건 정말 좋은 것 같다. 특히나 동산도 있고 산처럼 꾸며진 공원도 있고~ 그냥 공원도 있고~ 집 주변이 초록초록해서 아이와 함께할 곳이 많은게 참 좋다.
오늘은 특별히 새로 개봉한 신상 킥보드를 가지고 나와봤다.

맨날 세바퀴 킥보드 타고 다니다가 이제.. 그래.. 너도 세바퀴 탈 때가 됐지. 이제 엉아자나. 애기 킥보드는 동생주자. 는.. 마음으로 두발 킥보드를 개봉해 가지고 나와봤다. 올.. 좋아하긴 하는데 아직 중심잡기를 잘 못한다.


어색하지? 딱 보조바퀴있는 자전거 타다가 두발 자전거 탈 때의 느낌과 비슷할 것 같다. 예전부터 중심잡기 이런거 잘 못해서.. 밸런스바이크도 집어던진 녀석이라.. ㅋ


집앞에 공원에서 연습을 좀 시켜봤다. 혼자 타봐 하니까 날아가버리는 아들. 그래도 넘어지진 않았다. 그냥.. 떨어진 느낌? 아무튼 그렇다.


ㅋ 타도 타도 실력이 늘지 않으니.. 재미가 없을 수 밖에. 처음 유아킥보드 탈 때도 적응을 못해서 한참 있다가 타기 시작했는데.. 두발 킥보드 역시 그럴 조짐이 보인다. 응.. 그래.. 잘 하는거나 하자.



그래도 나름 최선을 다해서 연습했는데.. 도저히 안되겠는지..
"아빠가 타"
응..

그러하다.. 결국 내 짐이 됐다. 그래도 이게 초딩들 타는 킥보드가 손잡이가 높게 올라와서 성인들도 어느정도 탈 수는 있었다. 음.. 그래도 쉽지 않구먼.
그래도 가벼워서 들고가기 편해서 좋았다.


결국 둘째 유모차는 나에게.. 엄마가 킥보드 타고 할머니집까지 갔다 ㅎ 할머니집에 유모차와 킥보드를 두고 아들과 둘이 근처 고촌근린공원에 올랐다.


크아.. 나무.. 단풍단풍하고만. 내가 여길 참 좋아한다. 뒷동산인데 운동기기도 있고 산책할만한 코스가 잘 만들어져있고.. 그리고 위험하지 않아서 아이들과 같이가기에 너무 좋다.


저 멀리 이번에 새로 입주한 캐파도 보이고.

정자에 오르면 저 멀리 아파트들도 보이고 앞에 뻥 뚤린 느낌이 든다. 근데 나무가 너무 많이 자라서 살짝 답답한 느낌이 들기도..


크.. 동네에 이런게 있다는 것 자체가 너무 좋다. 진짜 산에 온 느낌. 나무 냄새도 나고 흙냄새도 좋고. 특히 단풍이 떨어지니까 그 갬성~ 느낌적인 그 느낌~


공원에서 내려와서 근처 놀이터에서 시간을 보냈다. 오.. 여기 놀이터가 있는건 어떻게 알았는지.. 엄청 잘도 돌아다닌다. 우리가 없을 때 할아버지 할머니랑 여기저기 많이 다녀봤는지 마트가 어디에 있는지도 알고~ 놀이터가 어디에 있는지도 알고~ 많이 컸다 싶다.



놀이터 지옥에서 힘들게 벗어나.. 중고거래 덕분에 집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이날 아들 외삼촌 생일이라 케익도 불고~ 먹고~ 산에도 가고~ 아주아주 행복한 그런 시간을 보냈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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