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고촌에서 아라뱃길 가는방법 아라뱃길 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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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고촌에서 아라뱃길 가는 방법 아라뱃길 통제?

20.09.23

 

올해는 뭘 하려해도 하기 힘든 그런 한 해인 것 같다. 큰맘 먹고 구입한 자전거지만 매달 할부금이 나가는 것을 지켜만 볼 수 없는 이 슬픈 현실.. 그래도 날이 좀 선선해지고 햇빛이 약해질 즈음 큰 마음 먹고 창고에 있던 자전거를 꺼냈다. 이번 주는 휴가라 하루종일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니.. 이것 또한 회사일 만큼 쉽지 않은 일.. 바람도 쐴 겸 마실다녀올 겸 자전거를 꺼내들고 아라뱃길로 향했다.

 

구입한지 이제 일 년이 다돼가는데 상당히 더러워졌다. 자동차만 세차할 것이 아니라 자전거도 한 번 세차해야할 듯한 느낌이 든다. 자전거 세차는 행주대교쪽에 저렴하고 잘해주는 곳이 있다던데.. 날 한번 잡아서 세차하러 다녀와야겠다. 

 

고촌으로 이사온 후 삶이 많이 여유로워졌다. 문을 열고 나가면 바로 초록초록한 나무들을 볼 수 있고 바로 근처에 아라뱃길과 한강 자전거도로가 이어진다는 점이 매력적인 곳이다. 우리집은 아라뱃길 진입로에서 살짝 떨어져있어서 공도를 주행해야하지만 워낙 차가 없는 곳이라 안전하게 한 쪽 끝으로 지나왔다.

 

고촌에서 아라뱃길로 진입하는 방법은 두 가지인데.. 오늘 갈 방법은 수기마을 힐스테이트 아래쪽에 있는 토끼굴을 통해 가는 방법이다. 다른 방법은 영사정 쪽으로 들어가서 현대아울렛을 통해 가는 방법인데 개인적으로 오늘 가는 방향을 조금 선호한다. 이유는... 업힐이 없..

 

요 근래 이쪽에는 많은 아파트들이 지어졌다. 일명 캐파. 힐스테이트에서 조금 더 아래쪽이라 고촌역에서 거리가 있는 점 그리고 비행기 이착륙 항로와 살짝 걸쳐있어서 시끄러운 편이지만 아주 널찍하고 여유로워서 살기는 좋아보인다. 그리고 자전거 타는 분들이라면.. 여기 아파트 상당히 좋다. 집에서 나와서 횡단보도 하나? 두개? 만 건너면 바로 아라뱃길이라는 점..

 

자전거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이만한 곳이 있을까 싶다. 

 

주변에 상가들도 많이 지어지고 있고 이미 많이 들어와있다. 처음에 여기 아파트 만든다고 했을 때는 반신반의했는데.. 생각보다 상권도 빨리 만들어지고 있고 집값도 날아가고 있고.. 역시 부동산은 참 어려운 것 같다.

 

이와중에 하늘은 참.. 이날 날씨가 정말 좋았다. 살짝 구름이 있어서 너무 덥지 않고 바람이 살랑 살랑 불어주는게 나들이하기에 정말 좋은 날씨였다. 그리고 사진에 보이는 펜스 쳐져있는 곳.. 여기가 캐파 3차? 아니 고촌자이? 아무튼 그 아파트가 들어설 곳인데.. 여기 참.. 위치 마음에 든다. 50평대 이상 대형평수 있으면 침좀 흘려봐야겠다.

 

아무튼.. 여길 통해서 외곽순환도로 쪽을 향해 가다보면.. 아라뱃길로 갈 수 있는 토끼굴을 만날 수 있다. 

 

저렇게! 이동네 처음에 공사한다고 했을 때.. 정말 난장판이었는데 많이 정돈된 느낌이다. 

 

굴다리 아래를 지나 쭉~ 직진하면 바로 아라뱃길과 연결된다. 주의할 점은 여기가 아직 공사하는 차량들이 많이 다니는 곳이라 항상 좌우를 잘 살펴가면서 주행하는 것이 좋다. 특히 신호등이 제대로 안들어와있을 때가 있어서 교차로에서는 정말 주의해야한다. 

 

토끼굴을 지나면 도로 한쪽에 빨갛게 자전거도로라고 칠해져있다. 폭이 좁지만 워낙 이용하는 사람이 적어서 편하게 다닐 수 있고 반대편에서 자전거나 차량이 오더라도 안전하게 다닐 수 있다. 오히려 펜스를 쳐서 도로와 분리시켜놨다면 더 위험했을 것 같다. 워낙 지나다니는 차가 없으니.. 

 

김포로 이사와서 좋은 점은.. 집에서 몇 걸음만 걸어가면 이렇게 멋진.. 농촌.. 같은 풍경을 만날 수 있다는 점이다. 크.. 황금빛 물결이 일렁이는 모습. 저것들이 결국에는 내 배로 다 들어올 녀석들이겠지.

 

가다보면 교차로가 있는데 무시하고 직진하면 된다. 여기에 공사차량들이 다니니까 항상 교차로에서는 주의해서 다녀야한다. 나도 아라뱃길에 딱 들어서는 순간까지 항상 조심해서 다니고 있다.

 

아라뱃길로 진입.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정말 없었다. 아님 코로나 때문인가? 아무튼 자전거 타는 사람이 이렇게 없어? 할 정도로 신기했었다. 정말 자전거 타기 좋은 날씨였는데 말이지.

 

원래 아라뱃길 북측은.. 사람들이 별로 없는 편이었지만.. 사실은 이렇게 아라뱃길이 통제되고 있었다. 이걸 나만 이제 알았네.

 

차단된 구간은 시천교에서 계양대교까지고 시천교나 계양대교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남측으로 넘어가면 우회할 수 있다. 이래서 사람들이 없었구나.. 오늘은 검암 정도까지 다녀오려고 했는데.. 엘리베이터를 타야한다는 것을 알게 된 순간.. 아 엘리베이터 타고 원으로 삥 돌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엘리베이터는 또 처음 타보네.

 

엘리베이터를 타면 1~4층까지 있는데 2층에서 내려야 교량을 건널 수 있고 3층이나 4층은 전망대인 것 같다. 다음에는 전망대도 한 번 들어가봐야겠고만.

 

다리를 건너 반대편 엘리베이터로 내려가면 남측으로 넘어갈 수 있었다. 음.. 예전에는 귀찮게만 생각했었는데 생각보다 귀찮지 않고 금방금방 넘어갈 수 있네. 자주 애용해야겠다.

 

그리고 저 멀리 계양역이 보인다. 계양역이 생각보다 멀지 않아서 자전거 타고 다닐만 한 것 같다. 물론 여기까지 자전거 타고 올일이.. 있을까 싶다만.. 아무튼.. 그렇다.

 

아라뱃길 남측으로 넘어와서 다시 한강쪽으로 달렸다. 이날은 중간중간 엘리베이터도 타고 내리는 시간에 잠시 서있었기 때문에 쉬는 시간 없이 집까지 달리기로 했다. 

 

북측만 다닐 때는 잘 몰랐는데 남쪽에는 이렇게 포장마차들이 엄청 많다. 그리고 자전거 수리점도 많고. 그리고 자전거 타는 사람들이 겁나 많았다. 크.. 사람들이 다 어디있나 했더니 여기에 있었다. 아라뱃길 남측이 한강 자전거도로와 바로 연결돼서 그런듯 싶다.

 

그리고 현대 아울렛 근처에 있는 굴포천을 건너서 집으로 복귀!

 

중간중간 서있는 시간이 많아서 그런지 평균속도는 15.3km/h가 나왔다. 주행시간은 1시간이 조금 더 걸렸고 거리는 17.27km/h 오랜만에 달렸지만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힘들지 않았던 것 같다. 이제 다음은 행주산성에 도전!

 

아마 내년에는 첫째와 둘째가 모두 시설에 다니게 될 것 같다. 그러면 아내도 시간 여유가 되니 같이 자전거를 탈 수 있게 될 것 같은데.. 그때를 대비해서 여기저기 다녀보며 길을 많이 알아놔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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