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도 이끌림 독채 풀빌라 숙박후기
- 국내여행
- 2021. 8. 30.

지난해 11월 강원도 여행을 끝으로 우리 가족 여행은 멈춰있었다. 끝날 줄 모르는 코로나 사태와 줄어들지 않는 확진자.. 그리고 아직 마스크를 잘 쓰지 못하는 둘째까지. 어디 마음 편히 다닐 수 있는 곳도 없고 기나긴 가정 보육도 끝이 날 줄 몰랐다.
아내와 한참을 고민하고 상의한 후 독채 풀빌라를 예약해 다녀오기로 했다. 둘째가 어느 정도 자랐지만 멀리까지 다녀본 적이 별로 없어서 자동차로 1시간 이상 걸리면 칭얼대기 시작하기 때문에 너무 먼 거리는 제외했고 집에서 1~2시간 거리에 있는 대부도 독채 풀빌라로 예약했다. 요즘 숙박업소들 중 독채 풀빌라들이 워낙 인기가 많아서 예약하기가 쉽지 않았지만.. 그 중에서도 매번 실내소독을 하고 (홈페이지에 공지하고 있는) 24시간 온수풀이 가능하며 우리 가족만 지낼 수 있는 독채로 된 곳.. 그리 많지 않았다.
우리가 원하는 조건에 맞는 펜션들이 없진 않았지만 일단 가격대가 너무 비쌌다는 점.. 그리고 워낙 급하게 예약하다보니 방도 없었다는 점..
어쨋든 우연히 발견한 대부도 이끌림 독채 풀빌라에 2박을 예약했고 숙박후기를 남겨보기로.
홈페이지에서 실시간 예약이 가능한데, 현재 한가족 할인 이벤트를 하고 있고 전화로 문의하면 조금 할인된 가격에 예약할 수 있다.



고작 2박 3일 일정이지만 음.. 애들 옷이 참 많고.. 먹을 것도 다 준비해서 가야하고.. 수영장 용품들... 기저귀... 등등.. 카메라.. 노트북 등등 짐이 많았다. 여행 일정 내내 비가 오락가락 하는 날씨라 풀빌라 안에 콕!! 박혀 있을 계속이었고.. 그래서 짐이 더 많았나?
위치는 대부도 유리섬박물관 바로 앞쪽에 있는 펜션촌에 위치해 있다. 근처에 전부다 펜션들인데.. 생각보다 음식점이 없다는 점?? 식당에서 먹으려면 차를 가지고 10분 이상 나가야하는 점이 좀 불편하긴 했다. 아.. 생각해보니까 가평 펜션에 가도 마찬가지긴 하는구나! 호텔과 리조트의 편함에 익숙해져있어서 그렇게 느껴졌나보다.
펜션외부

동네 자체가 펜션촌이라 동네 뒷골목 도로 같은 느낌? 차선도 없고 주차장도 따로 없지만 펜션 앞에 그냥 세워두면 된다. 도로 폭이 꽤나 넓어서 통행에 무리를 주지 않는다.


건물은 2층으로 돼있고 앞쪽 마당으로 천연 잔디가 깔려있다.

앞마당 잔디밭에는 네트가 쳐져있어서 베트민턴을 치거나 족구하는 용도로 딱 좋다. 어린 아이들이 있다면 마음껏 뛰어 놀기도 좋은 장소. 인조 잔디를 밟을 일은 종종 있지만 이렇게 천연 잔디를 밟을 일은.. 가족들끼리 많이 몰려오면 참 할 것이 많은 곳. 아이들이 북적북적하는걸 상상도 해봤지만.. 우리 아이들은 사촌이 언제나 생기려나..



앞마당 곳곳에는 작고 예쁜 소품들이 많이 있고 사진 찍기 좋은 스팟들도 있다. 작게 해먹도 있고 편하게 쉴 수 있는 포인트들이 여럿 있다. 우리가족끼리만 방문한게 좀 아쉽게 느껴질 정도로? 펜션 시설이 아까울 정도로 뭔가 할 것이 많은 곳이었다.


이끌림펜션 바로 옆에 더끌림펜션이 있는데... 뭔가... 이름이... 가족이 하시는 곳인가? 아무튼 이끌림펜션과 더끌림펜션 건물 사이에 트램폴린 시설이 만들어져있다. 첫째 녀석은.. 경사진게 싫다며...하기 싫다고 ㅎㅎ 요즘 좋다 싫다가 확실해서 좋긴 한데 가끔 상처받을 때가 있다. 아이가 커가고 있다는 증거겠지.


대부도 독채 풀빌라 이끌림을 잠시 뒤로하고 주변을 살펴봤는데 신축 펜션들도 많고 중간에 풋살장도 있었다. 다른 펜션에서 운영하는 곳인가?

그리고 뒤쪽으로 걸어나가면 서해바다 그리고 갯벌이 보인다. 이쪽으로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는 시설도 있으면 좋을 것 같은데 해변으로 내려가는 길을 발견하진 못했다. 아무래도 좀 위험하긴 하겠지?
펜션내부

입구로 들어오면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과 바로 옆에 게임기가 있다. 게임기는 여기 말고 2층에도 하나 더 있는데 아이들이 많아도 싸우지 않고 충분히 즐길 수 있는 느낌적인 느낌.

옷을 갈아입자 마자 뿅딱뿅딱 하고 있는 둘째녀석. 첫째 녀석도 보글보글을 한참동안 했다. 확실히 아이들과 같이 게임 하기엔 단순하고 룰이 복잡하지 않은 고전게임이 제격인 듯 싶다.


그리고 거실에 설치돼있는 TV은 IPTV와 노래방기기기 설치돼있다. 천장에는 미러볼도 있어서 더욱 흥겹게 즐길 수 있다. 노래방을 틀어놓고 밖에 나가봤는데 소리가 하나도 안들릴 정도로 방음이 잘 돼있어서 밤 늦은 시간에 불러도 괜찮을 것 같다.

그리고 거실의 하이라이트는 이 당구대. 거실 한 가운데 당구대가 있는데 어른들도 좋아하고 아이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놀이거리. 다만 살짝 아쉬웠던 점이 당구대가 너무 거실 한 가운데 있어서 거실을 제대로 활용하기가 불편했다. 한쪽으로 몰아놓고 소파로 공간 분리를 했으면 어땟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당구를 치지 않을 때에도 공간 차지하고 있는 당구대 때문에 TV를 시청하거나 다 같이 놀이를 할 때면 거실을 피하게 되는?

TV 선반 아래쪽에 보면 탁구 용품들도 있고 베드민턴도 보관돼있다. 노래방 리모컨과 책자도 있었다.

그리고 벽면 한쪽을 보면 큐대가 4개 준비돼있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길에 거실을 보면 이런 느낌.

그리고 한가지 포인트가.. 당구대에 탁구대를 올리면 당구대를 탁구대로 활용할 수도 있다. 이런 아이디어는 참 좋은 듯.



아내와 탁구와 당구도 치고, 아들에게 당구 치는 법도 알려주고~ 은근 시간 잘 가는 힐링 포인트였다.

그리고 거실 한 쪽에 있는 화장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아래쪽에는 아이들의 장난감이 있는 키즈존이 만들어져있다. 빈 공간을 잘 활용한 느낌. 아이들이 좋아하는 주방놀이와 텐트 그리고 아이들이 같이 즐길 수 있는 장난감들도 있었다.


집에서는 잘 안타는 붕붕이를.. 이런 곳에 오면 왜그리 잘 타는지 ㅎㅎ 막상 또 집에있으면 관심도 없다는..


키즈존으로 들어가는 길이 2개인데 작게 문을 만들어놔서 어른들이 접근하기 쉽지 않도록.. 그래서 나는 한 번도 안들어갔다. 아내는 기어서 들어가고 ㅎㅎ


깜빡하고 식탁쪽을 안찍었는데.. 10명 이상 와도 앉을 수 있게 널찍한 식탁과 충분하 의자가 준비돼있다. 그리고 전자렌지와 커피포트도 당연히 있고 정수기도 준비돼있어서 따로 생수를 준비하지 않아도 된다. 어린 아이가 있어도 전자렌지 있으니까 먹을건 고민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도마도 있는데 살균기?에 들어있는 것 같았다. 따로 써보진 않아서.. 가스렌지와 커다란 냉장도고 있으니 자유롭게 음식을 해먹어도 된다.



여기가 독채지만 기준인원이 20명.. 최대 30명까지 이용할 수 있는게.. 이런 그릇들을 보면 알 수 있다. 여긴.. 럭셔리 풀빌라? 이런 느낌보다는 단체 엠티? 워크샵?을 위한 곳 같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족단위 이용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그릇 뿐만 아니라 냄비 후라이팬도 충분하게 준비돼있고 웍도 있네? 있을 건 다 있다. 냄비만 몇 개인지..

조리도구 칼도 다 준비돼있다.


휴대용 가스버너도 있어서 숯을 이용하지 않더라도 고기를 구워먹거나 탕을 끓이면서 먹을 수도 있다. 뭐.. 주방쪽으로는 없는게 없다고 보면 된다. 그리고 커피머신과 압력밥솥도 있다. 물론.. 놀러갈 떈 즉석밥이 최고긴 하지.

주방 옆에 문을 열고 나가면 개별 바베큐장이 있다. 여기도 엄청나게 큰 식탁?이 있고 충분한 양의 의자가 준비돼있다. 여기만 해도 20명은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는 규모.

그리고 한쪽으로 바베큐를 이용할 수 있는 기구들이 마련돼있다. 여기 주인장께서 캠핑을 하시던 분인가? 많이 들어본 캠핑 용품들이 여기 저기.. 바베큐 옆쪽에 넓은 테이블이 있어서 고기를 쌓아두거나 접시를 둘 수 있어서 실제 사용할 떄 편했다. 위쪽에 후드를 켜주면 연기 하나 없이 숯불 바베큐를 할 수 있다는 점~
숯을 이용하려면 따로 비용을 내야하고 3만 원이었다.

한쪽에 세탁기 2개와 건조기 1대가 있다. 여기서 사용하는 수건도 돌리고 하시는 것 같은데 우리는 수영하고 젖은 수영복 탈수할 때 아주 잘 사용했다.

여기 실내 바베큐장의 장점이 주방과 바로 연결돼서 음식을 옮기고 정리하기 너무 편했고 수영장과 바로 붙어있어서 아이들이 놀다가 와서 음식도 먹고 잠시 쉬다가 다시 가서 놀고 반복할 수 있는? 다만 아쉬운 점이 수영장이 온수풀이라 습기가 많이 들어와서 바닥이 살짝 미끄러웠다. 창문을 활짝 열어두면 조금 덜하고, 덥다 싶으면 에어컨을 빵빵하게 틀어둬도 된다. 아 여기 벽걸이 에어컨 달려있어서 밥먹을 때 시원하게 먹을 수 있었다.

그리고 수영장. 수영장 비용은 성수기 기준으로 그냥 냉수를 사용하면 무료, 온수를 사용하면 5만원의 추가 비용이 있는데 한 가족 할인 이벤트 그리고 전화로 예약했을 때.. 아무튼 홈페이지에 있는 가격보다 저렴한 가격에 온수까지 이용할 수 있었다. 온수는 24시간 내내 온수가 유지되기 때문에 늦은 밤, 새벽에 이용해도 전혀 춥지 않았다.

일단 아이들용 구명조끼도 3개 있었고 튜브도 있긴 했다만 물에 띄워만 놓고 우리가 가져간 튜브와 구명조끼를 이용했다.

수영장은 수심이 110cm고 일반적인 풀빌라 치곤 사이즈가 꽤나 넉넉하고 넓은 편이었다. 키즈 풀빌라 그 돈 주고 가느니 이런 펜션이 훨씬 낫다. 키즈 풀빌라는 수심이 너무 얕아서 7살 정도만 되도 재미없어하는게 느껴진다는..


여기 펜션을 선택한 이유는 미끄럼틀이 가장 컸다. 예전에 도고 파라다이스 갔을 때 미끄럼틀에 환장하는 첫째를 보며.. 매년 워터파크에 가야겠다~ 생각했었는데.. 요즘은 가질 못하니.. 이렇게라도? ㅎㅎ

그리고 수건이 진짜 어마어마하게 많다. 수영장 앞에도 많았고 화장실에도 가득가득 수건이 채워져있었다. 갓 세탁한 수건들이 건조기에서 돌고 있었는데 모자라면 다 꺼내쓰라던 사장님. 사장님이 참 친절하셨던 기억이 난다.

계단을 올라 2층으로 올라왔다. 2층에는 방이 총 5개가 있다. 하나는 놀이방처럼 만들어져있지만 소파가 있어서 침대로 사용가능할 것 같고 침실로 사용할 수 있는 곳이 4개라.. 세 가족 정도는 같이 놀러와도 충분할 것 같다. 어른들 각자 1방씩? 그리고 애들 다 몰아서 한 방. 아님 나눠도 되고.

1층에도 있던 오락기.

그리고 복도를 살펴보면 6개의 문이 더 보이는데 침실 4개와 화장실 2개를 볼 수 있다. 아무래도 많은 인원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곳이라 화장실 2개.. 1층까지 하면 3개.. 아주 넉넉하다.


4개의 침실 중에 2개는 침대방 나머지 2개는 온돌방이다. 음.. 개인적으로 아쉬운 부분이 여기 매트리스...영~ 꽝이다. 군대 다녀온 사람들 알만한 그 3단으로 접는 매트도 있는데 그게 더 편할 정도로 불편했다.


그리고 온돌방 2개. 한쪽 온돌방에는 이불이 가득했고 다른 방에는 매트들이 가득 쌓여있었다. 이불이 가득한 방은 크기가 아주 넓어서 성인 10명도 잘 수 있을 느낌? 진짜로.. 그리고 이 방에는 TV도 있다.


화장실 2개는 데칼코마니이~ 넓지는 않았지만 부족하지도 않았다. 있을 것 다 있고~ 비데도 있고~ 인테리어는 개인 취향이니 패스.

그리고 3층으로 올라갈 수 있는 계단이 있는데.. 3층은 별 것이 없다.


자그마한 데코들도 있긴 하지만? 옥상으로 올라가는 문이 있을 뿐. 옥상에도 아무것도 없고 태양광 발전기만 가득가득하다.

둘째가 19개월인데.. 음.....실내를 위주로 이야기 하자면 영아나 유아에게 계단이 조금 위험하긴 했다. 항상 부모가 옆에서 지켜봐야했고, 이 부분은 펜션의 문제라기 보다는 다녀왔을 때? 펜션을 선택할 때? 고려해야 할 부분이라고 느껴져서 짚고 넘어간다.
그리고 각 방마다 에어컨이 전부 설치돼있다. 확실히 시스템에어컨이 효율이 좋다고 느낀 점이 각 방에 시스템에어컨을 다 켜주면 금방 집 전체가 시원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나중에는 추워서 온도를 싹다 올려놓기도 했다.
시설만 놓고 봤을 때 흠 잡을 곳이 별로 없다. 아쉬운 부분들이 있긴 했지만 그 정도는 뭐..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니까.
수영장은 어때?

솔직히 풀빌라도 여럿 가보고 호텔 수영장도 가보고 워터파크도 진짜 많이 가봤지만.. 7살 정도 아이 있으면 여기가 최고다. 온수를 이용하면 24시간 온수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정말 메리트 있는게.. 진짜 별.. 그.. 온수라고 해놓고 차가운 곳도 있었고 처음에만 데워주고 마는 곳도 있었는데 여긴 진짜 24시간 내내 뜨뜻하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나 문을 다 닫고 이용하는 시설이라 열기가 빠져나가지 않아서 공기도 따뜻한 느낌. 아무리 온수풀이라고 해도 시간이 지나면 춥다고 느낄 수 있는데 외부보다 여기가 더 더웠다.


한쪽에 설치돼있는 미끄럼틀은 아이들이 이용하기도 좋고 성인이 사용해도 불안하거나 부서지지 않게 아주 튼튼하게 잘 고정돼있다. 진짜 이틀동안 수십번은 미끄럼틀 탔던 것 같다. 첫째도 둘째도 미끄럼틀을 참 좋아했다. 평소 같으면 1시간 만에 나가겠다 할 것을.. 진짜 수영장 한 번 들어오면 2시간씩은 보낸 것 같다. 하루에 두 번? 두 시간? 꿀잠 예약? 그래도 여행 내내 낮잠을 패스한 둘째..허허..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기는..음.. 단점이 있다. 여기 수영장이 앞마당쪽에서도 들어올 수 있도록 문이 있는데.. 그쪽으로 나갈 수 있게 계단이 만들어져있다. 계단이 있는거 좋은데.. 모서리가...날카로워서 부딪히면 다칠 수 있다. 애들 다 내보내고 혼자 수영하면서 놀다가 정강이가 계단 모서리에 살짝 닿았는데.. 하.. 이거 진짜 엄청 아프고 피부 다 벗겨지고 피도 살짝 봤다.

대형 튜브? 사용 가능하다 공간이 충분하다. 그 물놀이용 튜브보트? 처럼 엄청 빅빅빅 대형 사이즈를 제외하곤 다~ 사용가능할 듯.


7살 아들 키가 120은 안되는데? 맞나? 맞아 여보? 맞겠지? 아무튼 그런데 까치발 하면 바닥에 살짝 닿을 정도의 수심. 구명조끼 하면 배영도 하고 나름 발차기도 할 줄 아는 녀석이라 혼자 여기 저기 잘 돌아다니면서 놀았다. 공도 던져주고~ 뺏어오고~


둘째 녀석은 패들점퍼를 입혔는데.. 영.. 아직 연습이 필요할 듯 보이고 튜브를 태워두니 여기 저기 둥둥 떠다녔다. 지겨워 할 만도 한데 공 보면서 타요도 찾고~ 씨투도 찾고~ 내가 모르는 타요 애들은 첫 째가 알려주고~ 공도 던지도~ 아기들 튜브 태워서 물 속에 넣어 놓을 때 발가락 보면 정말 심장폭행 당한다. 발꼬락 귀여워.....ㅎㅎ
개별 바베큐장 숯은 직접 피워야해!

체크인 할 때 숯 사용 여부를 물어보시는데? 아닌가? 아무튼 그런데 숯을 넉넉히 주신다. 가격은 3만 원이었는데 기본 숯 말고 따로 한 봉지 더 주셨다. 캠핑할 때 사용하는 점화통에 번개탄과 숯을 넣어서 세팅해주신다. 다만 불을 붙이는건 사용자가 직접 해야한다. 물론 토치를 따로 챙겨주시고 불 붙이는 방법도 친절하게 설명해주셨다. 롱토치는 여기서 처음 사용해봤는데.. 하나 사고 싶은...물건.. ㅎㅎ 본가에서 쓰면 좋을 듯 싶다.

처음에 밖에서 점화통에 불을 붙이기 시작했는데.. 비가..... 와요....그래서 바베큐그릴에 다시 부어 불을 붙였다. 아직 완전히 붙은게 아니라서.. 실내에서 토치로 불을 더 붙여줬다.


나야 본가에서 숯에 불도 붙여봤고 경험이 좀 있어서 어렵거나 하진 않았는데, 처음 해보는 분들은..? 이 부분은 호불호가 있을 듯 싶다. 아무튼 나는 오랜만에 불장난해서 좋았다는.

이게 고기를 구울 때도 숯이 어느정도 타들어 간 다음에 잔열로 구워야 불도 안나고 고기고 안탄다. 숯을 한 30분 이상 태운 후에 고기를 올려 구웠다. 평소보다 두 배는 먹은 듯?

숯불에 고기를 구워먹을 때 팁이라면.. 일단 고기를 전체 다 올려서 앞 뒤로 구워가며 어느정도 익힌 후에 숯불이 없는 쪽에 둬 따뜻하게 유지하도록 해놓고 당장 먹을 고기들을 하나씩 잘라서 먹으면 중간에 끊기지도 않고 타지도 않고.. 덜익지도 않고.. 아주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역시 고기는 굽던 사람이 구워야...
총평 및 마무리


일단 가성비.. 쓰읍.. 가성비라고 하기엔 독채 풀빌라들이 가격대가..... 비싸니까 패스하고 이정도 가격을 지불하고 갈 정도의 시설인 것은 맞는 것 같다. 2박을 지내는 동안 아내와 한 이야기.. 우리끼리 사용하기엔 시설이 아깝다! 특히 아이들이 더 많으면 좋을 것 같다!가 공통된 의견이었다. 사촌들끼리? 아니면 친한 친구들끼리? 같이 이용하면 아주 좋을 것 같다. 코로나가 좀 줄어들고 편하게 여행을 다닐 때가 되면 주변에 친한 친구들과 같이 다시 이용하는 것으로. 침실이 4개인데 각자 방 하나씩.. 잡고.. 취침을..ㅎㅎ

하지만 영아들이 이용하기엔 살짝 위험한 부분도 없지 않아 있다. 계단도 그렇고 수영장으로 가는 개별바베큐장 바닥이 조금 미끄러운 부분. 아주 어린 아이들이 있는 가정이라면 이용할 때 참고하시고, 이용하신다면 항상 옆에서 지켜보시는 것이 좋겠다.

그리고 확실히..섬인게..게가..것도 엄청 큰 게가.. 집으로 난입을 해서.. 슬리퍼로 한참을 쫒아냈다 ㅎㅎ 애들이랑 아내와 소리지르면서 사진찍고 ㅎㅎ
아무튼 2박 참 잘 보냈다. 아무리 좋은 곳도 다시 묵고 싶은 생각이 없는 곳도 많았었는데.. 여긴 내년에도 또 오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아니 내년 말고 당장 올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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