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서울하프마라톤 10km코스 후기
- Run Trip
- 2026. 4. 26.

안녕하세요. 오늘은 올해 두번째 마라톤대회인 2026 서울하프마라톤 참가 후기입니다. 벌써 러닝을 하기 시작한지도 4년 정도 된 것 같습니다. 다양한 국내외 대회를 참여했었는데 따로 후기를 남기진 않았던 것 같아요. 특히 국내대회의 경우 운영부터 관리까지 참가할 때마다 불만이었던 부분이 많았는데요, 오늘 참여한 2026 서울하프마라톤은 상당히 만족한 대회였습니다.

코스는 10km, 하프코스 모두 광화문광장에서 출발하고 10km는 여의도공원, 하프는 상암까지 달리는 코스입니다. 개인적으로 운영부분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싶은 부분이 하프A그룹이 출발하기 시작한게 정시에 바로 출발했고, 그 뒤로 뒷그룹 그리고 10km 모든 그룹까지 예정된 시간 내에 모두 출발했다는 점입니다.

그룹별 출발 구획도 아주 계획적으로 나눠져서 사람들이 크게 붐비지 않았어요. 개인적으로 화장실이 조금 부족한 느낌이 있긴 했는데 주변에 지하철역 그리고 간이 화장실을 넓게 펼쳐둬서 큰 불만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이번에 B그룹에 배정되었는데, 같이 뛴 러너가 기록등록은 안하는 바람에 가장 뒷 그룹 E그룹에서 함께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E그룹 분들 왜이렇게 잘 뛰는지 출발하고 2~3킬로 지났을 때 이미 D그룹 후미를 추월하기 시작했고 결승선에 들어올 때 B그룹 후미와 함께 도착했습니다. 저도 앞에서 뚫고 가는 러너들 덕분에 뒤쳐지지 않고 도착할 수 있었어요.

앞쪽 그룹을 계속 제치면서 달려서 그런지 피니쉬라인까지 널널하게 달리지 못한 것 같아요. 마지막 피니쉬까지 바글바글한 상태로 뛰었던 유일한 대회였던 것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너무 만족했던 부분이 대회라고 화려하게 게이트 꾸미고 겉치장하지 않고, 러너들을 위해 꼭 해야하는 교통통제나 간식과 메달배부, 음수대운영들이 너무 만족스러웠습니다. 확실히 메이저 대회를 운영하는 곳은 다르긴 다릅니다.

사실 PB기록까진 못받았어요. 아무래도 뒷그룹에서 시작하다보니까 치고 나가지 못한 부분도 있긴 합니다. 다만 설설 달려도 이젠 10km는 한 시간 안에 들어올 정도의 실력은 된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국내 많은 마라톤 대회들이 서울하프마라톤 운영사 수준 정도는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러너들 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을 배려하는 대회가 많이 생기면 모두에게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