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2터미널 대한항공 비즈니스 라운지 후기_2023
지난 괌 여행에서도 그렇도 이번 세부 여행에서도 저희 가족은 대한항공을 예약했어요. 열심히 마일리지 모아서 모닝캄까지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그러려면 돈이.. 많이 들겠죠?
대한항공을 예약하면서 프레스티지 좌석으로 예약했기 때문에 대한항공 비즈니스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번 이용했기 때문에 딱히 기대감은 없었고 그냥 비행기 타기 전까지 시간을 때우는 역할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인천공항 2터미널 대한항공 비즈니스 라운지 후기
지난 괌 여행과는 달리 워낙 성수기라 사람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일단 자리도 없어서 모두가 따로 앉아야하는 불편함이 있었어요. 따로 앉아있다가 하나씩 자리가 날 때마다 붙여앉을 수 있었습니다.
저희가 라운지에 들어간 시간에 이용하는 비행기가 많았나봐요. 나갈 때쯤 되니 텅텅 비더라고요.
일단 대한항공 라운지는 먹을 것이 별로 없어요. 그래서 항상 간단한 케익이나 샐러드와 함께 위스키 한 잔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그리고 들어오자마자 샤워실 예약을 했어요. 이날 일찍 퇴근하고 바로 아이들 픽업해 공항으로 간 것이라 제대로 씻지도 못했고 온 몸에 땀 범벅이었어요.
샤워실에서 샤워한 후 비행기 타면 정말 상쾌한거 아시죠? ㅎㅎ
샤워실도 항상 이용하는 시설인데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전체적으로 완리가 잘 안되고 있었어요. 원래는 사용하는 물건들도 딱 열 맞춰서 되어있고 청소도 깔끔한 곳인데 이 날은 청소상태도 별로 좋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모님들께서 정말 바쁘시긴 했어요. 그래서 어느정도 이해는 합니다만..
샤워실 바닥 물막이가 없어서 모르고 있다가 발이 빠질 뻔 하기도 했고 세면대는 청소가 되지 않아서 전에 이용하던 분의 수염들이 여기저기 있더라고요..
저는 조금 더럽고 관리되지 않은 것에 큰 신경쓰지 않는 타입인데 이런 것에 예민한 분들은 컴플레인 하셨을 것 같습니다.
저는 여행을 떠날 때 술을 넉넉히 마시는 편이에요. 돌아오는 날에는 운전을 해야하기 때문에 술을 입에 전혀 안대기 때문에 가는 날이라도 보상받는 느낌으로 마시고 있답니다.
이 날 대한항공 비즈니스 라운지 바에 있는 꼬냑이 상당히 괜찮았어요. 그래서 여러잔 했습니다.
모든 여행이 그렇지만 이번 여행도 시작이 상당히 좋았어요. 아이들도 저희를 잘 따라줬고 큰 문제없이 여행을 떠날 수 있었습니다. 시작이 좋으면 끝까지 좋다고 하잖아요. 이번 여행도 그런 여행이 되길 기원하는 하루였습니다.
댓글
댓글 쓰기